【 앵커멘트 】
추경호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워싱턴DC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회의에서 금융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당국 간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연수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추 부총리가 오늘(14일) 회의 참석과 더불어 세계 경제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인사들과 무슨 내용들을 논의했나요?

【 기자 】
네, 추 부총리는 먼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한미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IRA와 반도체법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추 부총리는 IMF 총재와 세계은행, S&P 대표 등과도 면담을 가졌는데요.

면담을 통해 IMF가 설치한 기술협력기금에 한국이 출연하는 내용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에 앞서 추 부총리는 IMF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경기 전망에 관한 얘기를 나눴는데요.
추 부총리는 우리 경기 전망을 어떻게 내다봤나요?


【 기자 】
네, 추 부총리는 한국 경기가 조금씩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어 금융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다면서, 그동안 건전성 관련 조치를 계속해서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1.5%로 낮추면서 벌써 네 차례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이 전망치를 연이어 낮춘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하향 조정의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 기자 】
네, 먼저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침체한 반도체 시장이 주요 수출국인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소비 둔화, 긴축 정책 등으로 내수가 약해진 것을 다른 하나로 꼽았습니다.

【 앵커멘트 】
우리 정부도 이와 비슷한 진단을 내렸죠.
기획재정부는 오늘 '최근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국내 경제를 분석했는데요.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석 달째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죠.

【 기자 】
네, 정부는 이 둔화 판단의 근거로 수출과 설비투자 등 제조 업황 악화를 들었는데요.

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2% 감소했고, 또 3월 수출은 반도체 등 IT 제품의 부진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 줄었습니다.

다만, 내수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보였는데요.

특히 대면 활동 부문을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2월 통화량에 대한 통계도 나왔는데요.
통화량이 감소세를 나타낸 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하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전월 대비 0.3%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0.1% 줄면서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는데요.

주식과 채권 투자 수요가 회복하면서 통화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엔 AI 산업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챗 GPT 열풍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민간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해 초거대 AI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1만 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인데요.
정부가 어떤 투자 방안을 내놓았나요?

【 기자 】
네, 과기부가 오늘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정부는 데이터, 소프트웨어, 컴퓨팅 자원을 주축으로 한 핵심 인프라 확충에 나섭니다.

먼저 의료, 법률 등 전문 분야에서 응용 AI 서비스를 육성합니다.

또 단순·반복 작업 중심이었던 데이터 라벨링 정책도 초거대 AI 학습용 핵심 데이터 구축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양질의 대규모 텍스트 200종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휴일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특별하게 프랑스 칸 영화제를 소개하면서 초청된 국내 영화 이야기로 넘어보실까요?

【 기자 】
올해로 76회를 맞은 칸 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데요.

보통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부르는데요.

이 중에서도 칸 영화제가 으뜸으로 꼽히며 국제 영화제의 메카라 불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영화제에 초청작이 발표됐는데요.
우리나라 작품도 포함됐죠.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널리 알려진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는데 내용 설명해주실까요?

【 기자 】
네, '거미집'은 1970년대 한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감독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김지운 감독은 세 번째, 송강호 배우는 여덟 번째로 칸영화제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 두 사람은 '놈놈놈' 이후 15년 만에 다시 한번 칸에 동반 진출하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또 이번 참석으로 송강호 배우가 본인이 가지고 있던 한국 배우 최다 초청 기록도 다시 깨게 됐는데요.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배우도 있죠?

【 기자 】
네, 김창훈 감독의 '화란'으로 송중기 배우가 칸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누아르 영화인 이번 작품에서 중간 보스 역할을 맡았는데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에 이어 칸 진출까지 겹경사를 맞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정말 그렇네요.
우리 작품들의 수상 소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현연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
네, 감사합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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