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시행으로 이차전지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에 못지않게 태양광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도 태양광 투자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한화가 꾸준히 투자해 온 미국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성장세가 예측되는 태양광 사업.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도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미국의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투자회사 고문을 맡으며, 미국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섰습니다.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영입하며, 차세대 모듈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투자해온 미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는 미국 태양광 사업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솔라 허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를 짓고, 2027년까지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요 30%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관계자
- "(솔라 허브가)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면 IRA로 인해서 제조 세액 공제 등의 영향으로 태양광 사업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 IRA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세액 공제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사업 시장 자체도 크게 성장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화의 투자에 대형 호재라며 반겼고,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일 조지아주 달튼 공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한화큐셀은 미국에 250만 개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투자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의 전망이 밝은 가운데, 한화가 북미 태양광 강자의 위치를 굳히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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