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35개 증권사의 연체율 합계가 1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7일)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35개 증권사의 부동산PF 연체율은 10.38%로 9월 말 대비 2.22%p 올랐습니다.
2020년 3.37%, 2021년 3.71%에서 지난해 9월 말 2배가 넘는 8.16%로 대폭 증가했는데, 불과 3개월 새 10.38%로 또 오른겁니다.
증권사의 PF 연체율은 꾸준히 오른 가운데, 대출잔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2020년 말 5조2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4조5천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높은 수수료 수입을 추구하는 일부 증권사의 고위험 상업용 부동산 PF 대출이 전반적인 금융불안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당국이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PF 관련 통계가 현재는 분기 종료 후 100일이 다 돼 가는 시점에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부동산PF 관련 통계 공개 시점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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