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신규 민자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6일)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는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정부가 구상하는 민자 사업 규모와 집행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올해 신규 민자사업은 규모만 13조 원에 달하는데요.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재정여력을 보완하고 경기하방 위험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인데, 우선 도로, 철도, 하수처리장 등 기존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정복합타운 등 새로운 시설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신규 민자사업과 함께 올해 8조9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집행 목표인 4조3천500억 원이 달성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반도체 등 우리나라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이른바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민간 부문과 함께 약 16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을 지원해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인 건가요?


【 기자 】
네, 우리나라 3대 주력 기술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등입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5년간 민간에서 156조 원, 정부에서 4조5천억 원 등 총 160조 원을 투입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차이를 크게 벌리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관련 분야에서 미래 핵심 기술 100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합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45개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분야별 민관 연구협의체를 상반기 중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금융위원회가 오늘(6일) 김소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5대 시중은행장과 인터넷전문은행 대표들, 외국계·지방은행장들이 총출동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김소영 부위원장은 신규 사업자의 은행업 진입은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이 예대마진으로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두고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모습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신규 사업자 진입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능력이 검증된 경우에만 허용해야 한다"며 비은행권의 지급 결제 허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해 가계 여유자금은 1년 새 35조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앵커멘트 】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1%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나 한국은행과는 다소 시각차가 있다고요?


【 기자 】
네, 우리 경제가 올해 1% 성장이 위태롭고, 내년에도 2% 성장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은 올해 한국 성장률 평균 전망치를 1.1%로 봤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0%로, 0.1%포인트 내렸는데요.

다만 앞서 한은은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1.6%와 2.4%를 제시해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짜장면 평균 가격이 6천 원을 넘었다는 소식 많이들 들으셨을 겁니다.
'월급 빼곤 다 오른다' '지갑 열기 무섭다'는 말이 피부로 와닿는 시대인데요.
이처럼 먹거리 물가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먹거리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8배에 달했는데, 피자가 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외식용 소주와 라면의 상승률도 10%를 넘겼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이후 22개월 연속 웃돌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물가 상승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전기·가스요금일 겁니다.
관련해 오늘 국회에서 정부 여당 주도의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어떤 방안들이 논의됐나요?

【 기자 】
네, 이 자리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해법들이 논의됐는데요.

국민의힘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구조조정 노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뼈와 살을 깎는 선행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한전과 가스공사는 2026년까지 28조 규모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학생인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 보시면 참 놀라실 일이 벌어졌죠.
최근 서울의 대치동 학원가에서 40대 일당이 음료수 시음행사를 가장해 마약 음료를 나눠줘 논란이 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학생들만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서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의 불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이제 시음 음료도 마음놓고 마시면 안되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우리 미래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범죄는 정말 뿌리가 뽑혀야된다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검찰과 경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어떤가요?.


【 기자 】
네, 흔히 접할 수 있는 시음행사에서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받아들 거라곤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범행 일당들은 해당 음료에 유명 제약회사의 상표를 붙이고, 집중력에 좋다며 학생들에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마약 음료'를 마신 학생은 6명 이상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의자 4명 중 3명을 검거한 상황인데요.

사건을 접한 대통령은 "마약이 고등학생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 총동원을 지시했습니다.

마약의 유통, 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러한 강력 대응에도 불구하고 학원가를 둘러싼 공포감은 여전한 분위기인데요.

불순한 성분이 들었을 거란 의심조차 하지 않았기에,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도 불안감을 감추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주요 이슈들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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