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지난 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미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뜻하는 '쌍중단'이 빠진 것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더 포용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오늘(4일) 한국개발연구원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3월호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주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끊이지 않는 미사일 시험발사와 예고된 7차 핵실험을 북한의 당연한 자위권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미국이 한미동맹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는 동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용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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