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차익거래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권의 이상 해외송금 적발 규모가 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은행 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 기자설명회에서 국내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84개 업체에서 122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조9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회사별로는 NH선물이 50억4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의 순이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