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대상기업 691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천492조7천2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6%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69조2천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01% 감소했고, 순이익은 60조2천920억 원으로 36.21% 줄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도 악화했습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77.31%로 전년 말 대비 4.78%p 증가했습니다.
또 분석대상 691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29사(76.56%)로 전년(547사) 대비 18사 줄었고, 적자기업은 162사(23.44%)로 전년(144사) 대비 18사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 17개 중 15개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운수장비, 유통업 등 9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건설 등 8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한편, 분석제외법인에는 금융업 48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