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넥스 상장사의 약 61%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분석대상기업 116사 중 71사(61.2%)는 적자를 기록했고, 45사(38.8%)가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분석대상기업은 지난해 별도 기준 383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였고, 당기순이익 역시 1천4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2조5천819억 원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부채비율 역시 127.2%로 전년 대비 6.3%p 감소해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개선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와 제조업 그리고 IT 순으로 매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IT업종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하며, 유일하게 흑자를 나타냈고, 바이오, 제조업 등 3개 업종은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의 대내외 환경 영향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