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소연료전지 지원사업선정…수소버스 75대 등 확보

52억 5천만원 등 확보

전라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수소버스 75대, 국비 52억 5천만원을 확보했습니다.

2023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은 수소상용차 보급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비 280억 원을 들여 총 400대 규모의 수소버스 구입을 지원합니다.

특히, 이번 400대의 수소버스는 연료전지시스템 보증기간이 5년 50만km에서 9년 90만km로 연장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받습니다.

앞서 전라북도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수소버스 수요가 있는 4개 시군(전주, 익산, 완주, 부안), 26개 버스 운수사, 5개 수소충전소 사업자 및 4개 수소공급사 등 총 40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이어 지난 16일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했고, 발표평가 등을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수소버스 75대(저상버스 50대, 고상버스 25대)를 배정받게 됐습니다. 이는 공모에 선정된 6개 시도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입니다.

선정 이유로는 도내 수소상용차 충전기반이 확보된 점과 충전소 확충 및 수소공급계획 등 전북도의 수소차량 보급에 대한 의지가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북지역에는 기존 운행 중인 수소시내버스(저상버스) 44대와 더불어 올해 연말에는 94대의 수소시내버스(저상버스)가 운행되며, 25대의 수소고상버스도 기업의 출퇴근 버스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버스 확대가 도내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전라북도는 전국 유일 수소상용차 제조공장이 있는곳이며,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전북이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라북도는 수소상용차용 수소충전소 4개소(전주 삼천, 전주 평화, 완주 봉동, 부안 행안)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개소의 수소상용차용 액화충전소와 1개소의 기체충전소가 추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완주군 수소공급기지가 6월 준공 예정으로, 1일 2.4톤의 수소 생산과 도내 전역으로의 원활한 공급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