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고를 했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회계감사인의 사유서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존속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자료 및 사업계획 등의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해당 자료 준비 등이 막바지 단계이며, 현재 플라이강원은 지난 2월 중순경부터 진행 중이었던 대규모 투자 유치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8일 투자의향자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수령했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자에 관한 MOU 체결, 투자를 위한 자산 및 회계 실사 등 투자협상을 위한 일련의 절차들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을 인정받아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형성하겠다는게 플라이강원의 설명입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반영시켜 감사의견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자금 유입과 함께 재무 구조를 개선시켜 계속기업으로서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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