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은행권의 예금·대출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했지만,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오늘(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3.54%로 한 달 새 0.29%포인트 내렸으며, 전체 대출 평균금리도 연 5.32%로, 0.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예대금리차는 1.78%포인트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커졌습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에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물 비중이 커진 반면 대출에서는 단기물 비중이 축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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