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식품업계 트렌드는 '식물성 음료'입니다.
귀리나 아몬드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우유를 대체하는 것인데요.
바나나맛 우유로 잘 알려진 빙그레가 식물성 바나나맛 우유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빙그레가 출시한 '식물성 바나나맛 우유'입니다.

유제품을 먹을 때 속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아몬드와 콩을 기초 원료로 사용했습니다.

빙그레는 대체 음료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식물성 음료를 선보였다며 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대체유 시장은 2020년 431억 원에서 2025년 668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와 '아몬드브리즈', 남양유업은 '아몬드데이', 동원F&B는 '그린 덴마크' 등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

식물성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 전문점이 많아지며 B2B 수요가 느는 것도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이미 귀리 음료 옵션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이디야, 메가커피 등 중저가 브랜드도 식물성 옵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음료 '얼티브'를 카페 납품용인 바리스타 버전으로 확대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물성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서울과기대 식품공학과 교수
-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지향적인 식품을 찾고…"

또 비건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며 국내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각 기업들이 식물성 음료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으며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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