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높은 지역에서도 인구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봄호'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시군구 단위 평균 합계출산율이 상위 25% 이내인 지역 가운데 인구 규모가 감소한 곳은 모두 3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합계출산율이 높아도 사망자 수가 많아서 결과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만큼 인구 고령화가 심화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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