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미래사업 전략과 기술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안보융합원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 국방 과학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이번 연수는 산업계와 학계가 미래 첨단국방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미래기술 연구와 적용방안, 사업화 전략 등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KAI는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첨단 국방과학기술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KAI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전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AI와 KAIST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성 데이터 분석 연구 등 미래 핵심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래사업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AI는 "이번 연수를 통해 향후 30년~50년간 지속 가능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AI는 올해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2023년을 미래사업 준비를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KAI가 추진하는 미래사업은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6세대 전투기, 수송기, 민·군겸용 AAV, 차세대 기동헬기, 독자위성 플랫폼/위성서비스, 우주탐사모빌리티 등으로 4차산업 기술 적용이 핵심입니다.

이번 연수는 KAIST를 포함해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미래 연료전지, 드론 등 KAI의 미래사업과 연계된 핵심기술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 DNA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무모하다 싶은 도전의식,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의정신,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라며 "우리 안에 잠들어있던 KAI DNA를 다시 깨워 글로벌 KAI 2050 비전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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