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증권사 주총의 최대 화두는 최고경영자의 거취인데요.
새로운 수장을 선임해 변화를 꾀하는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재선임으로 안정을 택하는 증권사도 눈에 띕니다.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2일) 열린 한화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한두희 대표 선임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한 대표는 리스크 관리 강화와 시장 선제 대응의 책무를 맡고 한화자산운용에서 맞교체됐습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올해 주총에서 새로운 CEO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대표, IBK투자증권은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토스증권은 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의 김승연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습니다.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토스증권은 비금융권 출신 마케팅 전문가를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여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변화보다는 CEO 재선임을 통해 안정을 내세우는 곳도 있습니다.

내일 주총을 여는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대표이사 회장과 이만열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합니다.

같은날 교보증권과 현대차증권도 대표이사 연임 안건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 "대형 증권사는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상정된 회사들이 많다보니 안정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새로 인수된 회사나 한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냈는데 회사 자체의 실적은 무난했던 증권사의 경우는 신임 대표를 선임할 확률이…."

증권사들이 저마다의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