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성들은 50대 폐경기에 접어들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암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에는 폐경기가 아닌 2030대 젊은 층의 여성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감싸고 있는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을 말합니다.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최근 2030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자궁내막암 전체 환자 중 20, 30대 여성은 9.6% 였는데, 2020년에는 11%까지 증가했습니다.

자궁내막암 발견을 위해서는 질 초음파 검사가 필수지만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정다희 / 26세 수원시
- "검사는 이번이 처음인데, 아무래도 검사과정이 불편하다보니까 피하게 되더라구요. "

질 초음파는 자궁내막의 두께와 모양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자궁내막암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자궁내막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자궁 출혈입니다.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질 출혈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방용운 / 건협 경기지부 산부인과 전문의
- "질 출혈, 복부통증, 골반통증 등 자궁내막암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날때 반드시 질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길 권유합니다. 성인 여성이라면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은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젊은층의 생활습관이 여성암 발병률은 높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여성 검진과 함께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성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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