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오른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내렸습니다.

오늘(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96.8원으로 전주보다 9.8원 올랐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699.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리터당 1천568.0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천603.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천570.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원 하락한 리터당 1천546.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오른 반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7주째 내림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고조,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국제에너지기구 공급 과잉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4.3달러 내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오를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 급락 분이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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