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합니다.

차바이오그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업과 협회, 정부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차바이오헬스케어 데이'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외 사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차바이오텍[085660]이 세운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텍사스에 500ℓ 규모의 CDMO 시설을 준공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 8건의 계약을 했습니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 4곳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기업과 계약을 논의 중입니다.

또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2천ℓ까지 확대해 임상 단계 의약품뿐 아니라 상업화 단계 의약품도 생산할 계획입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인력 채용도 진행 중입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를 통해선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는 해외에 자본을 투자하고 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룹은 지난해 약 7천억 원인 차헬스케어의 매출을 올해 8천650억 원으로 올리고 2025년에는 1조1천35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세라스헬스와 업무협약,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며 "2025년에는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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