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점포 확장에 집중했던 프랜차이즈들이 최근에는 각기 다른 출점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볼거리를 다채롭게 구성해 고객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늘리는 추세인데요.
윤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경동시장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독특한 인테리어를 선보인 스타벅스.

지난달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점포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두 매장의 공통점은 공간을 독특하게 꾸며 소비자들이 매장을 체험하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매장 자체를 찾게 오게끔 하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
- "각 매장 별로 특화된 요소를 강조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일상이 특별한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 관계사가 운영하는 폴 바셋은 드라이브스루, DT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국 129개 매장 중 DT매장은 현재 13개인데 3월 내 부산에 2개점과 마산에 1개점 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DT매장 출점은 매장 형태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방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또한 DT매장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국내 맥도날드 400여 개 매장 60%에서 드라이브스루를 제공하며 지난달 김포와 이번달 용인에 연달아 DT매장을 열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고객 편의성을 위한 방안으로 향후 출점할 매장에서는 모두 DT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효율성에 방점을 둔 출점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땅값이 비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권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고비용 매장 중심에서 물류비와 매장 관리비 등을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호남지역 진출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현재 전국 204개 점에서 연말까지 250개 점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출점 전략을 다양화하며 올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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