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3월 물가 4.5% 이하로 내려갈 것…연말 3% 초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5%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7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에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낮아졌는데 3월은 4.5% 이하로 떨어지고 연말 3%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인하 논의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 장기 목표치인 2%로 물가상승률이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에 가서 금리인하 논의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 흐름에 대한 질문들에 기존 '상저하고' 전망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 총재는 "상반기 1.1%, 하반기 2.0% 정도의 성장을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는 성장률이 반등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이 총재는 "작년 한 해 집값이 평균 19∼20%나 너무 빨리 하락해 금융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총재는 "하지만 올해 1∼2월 떨어지는 속도가 완화돼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