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무신사 키즈'의 지난 2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출시 1년 만에 100여 개에 달했던 입점 브랜드도 300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기 성인 브랜드의 키즈 라인에 집중한 결과라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에 익숙한 무신사 고객층 가운데 자녀의 패션에도 높은 관심을 가진 젊은 부모를 공략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입니다.

무신사는 특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르디 메크르디'와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의 키즈 브랜드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부모와 아이가 같은 스타일을 연출하는 '패밀리룩'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성인 캐주얼 의류 브랜드에서 출시한 키즈 의류도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올해 무신사 키즈는 입점 브랜드와 함께 키즈 패션에 특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즈 패션도 다양한 스타일과 컨셉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미 브랜드 패션을 경험한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키즈 라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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