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에 이어서 노트북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성능이나 디자인 등 강점이 뚜렷한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건데요.
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삼성전자LG전자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LG전자가 나란히 새로 선보인 신형 노트북입니다.

양사 제품 모두 색감이 더 선명하고 명암 대비가 뚜렷한 OLED 디스플레이가 처음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상위 라인업을 뜻하는 '울트라'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에 울트라를 붙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인텔의 최신 외장그래픽이 탑재돼 그래픽과 고사양 게임 등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디자인의 프리미엄화를 강조했습니다.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타일' 라인업입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터치패드가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터치하면 이렇게 LED 불빛으로 나타납니다."

삼성과 LG 모두 노트북 사양을 끌어올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 겁니다.

최근 노트북 시장은 수요 부진을 겪고 있는데, 프리미엄 제품은 시장 침체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전세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애플.

애플도 CPU 성능을 20% 향상한 신제품을 곧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지금은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노트북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노트북 수요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발달함에 따라 고사양의 프리미엄 노트북 판매는 계속 증가…"

국산 노트북이 프리미엄을 입으며 애플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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