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아시아, 데이터센터 개발 위탁운용펀드 규모 3천억원 돌파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이 조성한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위탁운용펀드의 약정 규모가 3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지스아시아는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1천900억 원 규모 위탁운용펀드를 신규 조성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이지스아시아는 2021년 8월 1천400억 원 규모의 첫 위탁운용펀드를 조성한 바 있습니다.

투자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입니다.

이번 신규 펀드를 포함하면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3천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신규 펀드는 서울과 수도권에 더해 부산권역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급격한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국내 각지의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투자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투자 전략은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완공 이후 임대 안정화까지 아우르며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위탁운용펀드의 신규 투자 건 발굴은 한국본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업으로 진행합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 개발 펀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오현석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 대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공급하는 기반을 국내에 마련하여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산업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