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늘(3일) 오후 회의를 개최하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하여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4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지난 1일에 이어 오늘까지 2차에 걸친 심층 면접을 통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한 바 있습니다.

임추위는 추천배경에 대해 "임종룡 후보자는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임추위 위원들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후보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임종룡 후보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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