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출고 중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넘게 줄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천222대로 집계됐다고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대비 45.3% 감소, 2022년 1월 대비 6.6% 감소한 수치입니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가 6천89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2천900대, 아우디(Audi) 2천454대, 볼보(Volvo) 1천7대, 포르쉐(Porsche) 726,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순이었습니다.

지난달 삼각대 기능 결함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 전 차종 출고를 중단한 폭스바겐은 196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3.8%나 감소했습니다.

가솔린차는 9천659대(59.5%)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하이브리드 4천341대(26.8%), 디젤 1천316대(8.1%), 전기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23대(2.6%)가 팔렸습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328대(88.3%), 미국 984대(6.1%), 일본 910대(5.6%) 순으로 판매됐습니다.

구매 유형별로는 1만6천22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88대로 64.7%, 법인구매가 5천734대로 35.3%를 차지했습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993대),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679대), 비엠더블유 X3 2.0(666대) 순이었습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출고중지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