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운항 중단 3년여 만에 일본 소도시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을 오는 3월26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재운항합니다.

인천-마쓰야마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3회(화·목·일) 오후 1시5분(이하 현지시각) 출발→오후 2시35분 도착, 마쓰야마에서 오후 3시25분 출발→오후 4시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인천-시즈오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3회(수·금·일) 오후 3시10분 출발→오후 5시5분 도착, 시즈오카에서 오후 5시55분 출발→오후 8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마쓰야마와 시즈오카는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취항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 노선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합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와 바쁜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입니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며 캠핑과 패러글라이딩, 아타미온천,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등 관광명소와 장어, 녹차, 밀감, 딸기, 해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유명합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재운항을 기념해 5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할인 항공권의 탑승 가능 일자는 3월26일부터 5월31일까지 입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항공료는 편도 총액 기준 각각 8만8100원, 9만1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일본 전 노선 프로모션을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합니다.

대상 항공권은 4월1일부터 10월27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삿포로·오키나와·시즈오카·마쓰야마 노선과 김포-오사카, 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이며 편도 총액 기준 7만6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대도시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는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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