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오늘(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천28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와 선별 투자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채권금리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1%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천6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 감소했습니다.

작년 4분기 채무보증 잔액은 4조5천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천600억원 감소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신규 딜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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