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현지에서 아부다비 보건부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국민의힘 백종헌·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등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출을 지원하고자 방문단을 결성해 지난달 28일부터 UAE를 방문 중입니다.

방문단은 양자 면담에서 한국 의료 기기의 우수성과 안전 관리 수준을 소개하고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 공통 가이드라인 제정 등 식약처의 규제 역량과 활동을 알렸습니다.

방문단장인 서 의원은 이날 한국과 UAE 간 상호 동반자 관계를 증진할 핫라인 구축을 제안했고 백 의원은 2030년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대한 UAE 측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아부다비 보건부 관계자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석해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UAE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만수르 이브라힘 알 만수리 아부다비 보건부 의장은 "특히 디지털,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세부적인 협력 안건을 도출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식약처는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면담이 향후 양국 간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UAE에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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