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오늘(27일)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9천836억 원으로 전년보다 83.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3조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4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천981억 원으로 102.76%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천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77%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천655억 원과 3천699억 원이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대비 12% 상승한 9천463억 원의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천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습니다.

삼바에피스의 4분기 매출은 2천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4억 원으로 180% 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삼바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 등으로 외형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바에피스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74건, 위탁개발(CDO)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 달러 규모입니다.

삼바에피스는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개발 진행 제품) 중 6종을 상용화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천억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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