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일본에서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를 출시했습니다.

오늘(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가 치료할 수 있는 암 질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치료 비용을 정하는 일종의 포괄수가제(DPC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를 이미 판매하고 있는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처방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새로 출시된 베그젤마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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