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연합뉴스
대만의 정보기술 업계가 멕시코로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등 투자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일보 등 대만 언론은 오늘(25일) 폭스콘과 대만의 정보기술 업체들이 북미에서 나날이 늘고 있는 전기차와 서버의 수요 충족을 위해 멕시코의 생산 능력 제고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정부의 정책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공급망의 일부를 동양에서 서양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하는 데 취지가 있습니다.

대만 산업계 관계자는 "멕시코는 폭스콘의 올해 핵심 투자 지역 가운데 하나"라며 새로운 전기차 고객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폭스콘이 북미 전기차 제조 고객에게 미국 오하이오주와 위스콘신주, 멕시코 등 3곳의 현지 제조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페가트론, 퀸타컴퓨터, 컴팔, 인벤택 등도 올해 멕시코 생산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의 멕시코 투자 강화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이 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