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과정 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수평적 조직 문화를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한 신입사원이 '선배들 앞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펼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할 말은 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문화"라며 덧붙였습니다.

김 부회장은 또 "1962년 울산의 작은 설비로 시작한 회사가 60년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의 역할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제공하는 것이겠지만, 그 기반은 카본(탄소)에서 그린(친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에 대한 진정성, 넷제로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계를 이끄는 스피드가 경쟁력"이라며 "선배들이 씨앗을 뿌릴 테니 여러분들은 그 씨앗을 잘 키워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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