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는 재계총수들/ 연합뉴스
스위스 다보스에 집결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 국내 기업 총수들이 예전과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실감한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18일(현지시간) 대한상공회의소가 다보스에서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서 외빈들을 두루 만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좋은 결과가 이미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15년 전쯤 다보스에서 처음 '한국의 밤' 행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동안의 행사에 비해 오늘은 외빈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 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부산엑스포 유치와 브랜드 홍보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만족스럽다. 다 잘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오늘 점심에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도 해외 기업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분위기가 참 자연스러웠다"면서 "한국에 대한 해외 리더들의 관심도가 커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의 손님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여 중인 세계 각국의 정·재계 리더 500명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척 로빈스 시스코시스템즈 회장, 아서 G.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회장, 앤서니 탄 그랩 대표 등이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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