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설연휴 기간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 사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SKT는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메시지 및 스미싱 범죄의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1년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의 통화를 발신 차단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메시지 필터링 시스템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를 통해 지난해 10만4천990건(전년 대비 3.2배 증가)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하고, 범죄 번호로의 7만2천800여명의 고객 발신을 차단함으로써 약 846억 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또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약 6억5천만 건의 문자 스팸, 약415만 건의 스미싱 문자, 약 56만 건의 음성 스팸을 차단했습니다.

지난해 조직개편에서는 고객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SKT는 자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통해 스팸·스미싱과 보이스피싱 사전 대응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SKT의 통화어플 T전화는 수발신 및 전화번호 검색 시 해당 번호의 스팸 유형을 이용자에게 보여주고, 'OO은행 고객센터' 정보를 표시해 줍니다.

T전화에서 상호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정보가 없는 전화번호는 수발신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SKT가 무료로 제공하는 T스팸필터링 앱을 다운로드 받아 기본적인 스팸과 스미싱 번호를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T스팸필터링 앱은 문자, 번호, 국번 기준으로 차단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문자열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SKT는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 협력 및 AI 기반 스팸 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각종 통신 사기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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