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가격 15만원 오를 듯…원자재가 반영

갤럭시 S23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3의 가격을 약 15만 원 정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 대비 약 15만 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갤럭시 S23의 기본 모델 가격은 100만 원이 넘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이러한 관측대로 출고가를 인상하는 것은 스마트폰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입니다.

그간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에도 스마트폰 가격을 거의 동결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쪽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습니다.

더욱이 애플도 지난해 9월 아이폰 14시리즈를 공개하며 미국 현지 가격은 동결했지만, 한국 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2~5% 높게 책정해,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