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틀간에 걸쳐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27일 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이대표가 검찰이 정한 27일(금요일)에 검찰청에 나온다면 월요일인 30일에도 출석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수사한 위례·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혐의 사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서 당선돼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약 11년간의 내용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성남시가 주도한 이들 사업 전반의 최종 결재자가 이 대표 본인인 만큼 검찰은 의혹 하나하나에 대해 인지, 개입 또는 묵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로선 27일에 이 대표가 출석에 불응할 것이란 가능성이 크지만 소환 자체엔 응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미 성남FC 후원금 사건 조사에 임한 만큼 위례 신도시·대장동 사건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사건 고르기'를 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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