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기술(BIPV)이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BIPV태양광모듈을 개발·제조하는 ㈜칼선이 코넥스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칼선(대표 안용진)은 코넥스 상장 추진을 위해 IBK투자증권과 지정자문인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칼선은 보유 기술력과 사업성, 성장성을 고려해 올해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칼선의 핵심경쟁력은 특화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기술(BIPV)과 설치공법입니다.
(사진제공=(주)칼선)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 라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기술은 창문이나 벽·지붕·옥상에 가볍고 얇고 투명한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건물에서 쓰는 전기를 스스로 생산해내는 기술입니다.

기존 옥상형·베란다형보다 발전된 방식으로, 대규모 발전·송배전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스마트 도시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 첨단 ICT 기술과 AI로 발달한 스마트·친환경 도시는 BIPV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빌딩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더 이상 태양광 발전 부지 확보를 위해 호수나 논밭, 임야를 흉물스러운 태양광 패널로 덮지 않아도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BIP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NRF)의 R&D 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정보 분석 회사 ‘그랜드 뷰 리서치’사는 지난해 BIPV 동향 보고서에서 2021년 전 세계 BIPV 시장 규모는 166억 2000만달러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0.5%씩 급속 성장해 2030년엔 883억 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리즈톤(Airzton)사의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BIPV 발전 시장이 2020년 1억1000만달러에서 연평균 21,19%씩 성장해 2026년엔 3억 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형근 칼선 혁신R&D센터장은 올해 “코넥스 상장으로 자사의 항공특수조명 중 방폭 기능이 적용된 제품의 기술력과 신제품출시 그리고 BIPV 태양광모듈의 특화된 기술과 설치공법을 토대로 자사의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추후 제품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R&D 추진으로 BIPV의 차별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칼선은 항공장애표시등, 헬기장조명시스템, 방폭형 항공장애표시등, 방폭형 헬기장조명시스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착륙장 조명시스템 등 다양한 항공특수조명을 제조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BIPV 태양광 모듈제조 사업을 위해 건축분야에 적용할 다양한 BIPV태양광모듈을 개발 제조하고 있습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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