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발된 위조지폐 매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은 '2022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중 화폐취급 과정 과 기관·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전년 176장 대비 26장 감소했습니다.

이는 약 15% 감소한 수치로,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적발된 지폐의 세부 내역으로는 5천 원권 75장, 만 원권 43장, 5만 원권 23장, 천 원권 9장 순으로 발견됐습니다.

천 원권 및 5천 원권은 전년대비 각각 9장, 22장 감소했습니다.

반면 만원권 및 5만원권은 각각 4장, 1장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위조지폐 적발 세부내역에 대해서 "5천 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조지폐들이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적발매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축소, CCTV 설치 확대 등에 따른 위조범 조기 검거,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당행의 홍보활동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