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테네시공장, WEF 등대공장 선정

LG전자가 미국 테네시 공장이 한국 기업이 해외에 세운 공장 가운데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WEF에 따르면 등대공장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공장을 의미합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세계 각국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등대공장을 선발하는데, 지난해 3월에는 창원 LG스마트파크가 등대공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첨단 제조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테네시 공장은 2018년 말 준공돼 연간 세탁기 120만 대, 건조기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또 부품 제조부터 세탁기를 완성하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하나의 라인에서 수행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