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받은 주요 시중은행 총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각사 모두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은행이 1억1천7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 1억529만 원, 하나 1억525만 원, 우리 1억171만 원, 농협 1억162만 원 순이었습니다.

평균연봉뿐만 아니라 총급여의 중위값도 지난해 국민 1억676만 원, 신한 1억606만 원, 하나 1억44만 원으로, 3개 은행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농협은행(9천670만 원)과 우리은행(9천636만 원)도 1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었습니다.

중위값은 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총급여를 말하는 것으로, 중위값이 평균연봉과 유사하다는 것은 소수의 초고액 연봉자가 평균연봉을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직원 상위 10%의 평균연봉은 2억 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은행이 1억9천784만 원이었고, 하나 1억9천553만 원, 신한 1억9천227만 원, 우리 1억8천527만 원, 농협 1억7천831만 원 순이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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