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지난해 해외건설 수상사례 발표…"차니칼레 대교 등 세계적인 경쟁력 인정"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모습[사진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기업들이 2022년 한 해 동안 주요 국제기관과 외국 정부·지역단체 및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건설부문의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해외건설 기업들은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 수행능력과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합작으로 수행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말카라-차나칼레 고속도로 BOT 사업)을 통해 유럽철강공사협회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s 2022)을 수상했습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BOT 방식의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양사는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시공·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칠레에서 수행한 아타카마 해수담수플랜트를 통해 세계 최고권위의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 땅구 엘엔지 트레인 3 페이스 2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가스공사로부터 Environmental Best Performer를 수상했고, 이라크 알 파우 서쪽 방파제 공사를 수행해 아시아토목공학협의회로부터 2022 ACECC Civil Engineering Award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 글리콜 생산설비(사우디)와 클린 퓨얼스 프로젝트(쿠웨이트)를 통해 중동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MENA 지역의 경제전문지인 MEED지의 MEED 프로젝트 상을 2012년 첫 수상 이후 11년간 연속으로 매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해외건설과 관련하여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건설 금융조달 능력도 궤도에 오르며 세계적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으로 Latin Finace(미국)로부터 올해의 딜(2021 Deal of the Year), Trade Export Finance(영국)로부터 올해의 딜(TXF Export Finance Deals of the Year)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프로젝트 실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현장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수행한 롯데몰 하노이 신축공사에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로부터 무재해달성 표창을,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북남고속도로 N115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로부터 우수안전관리사업장(WSH SHARP Award 2022)을 수상했습니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건설기업들이 1965년 해외건설 첫 진출 이래 차근차근 쌓아 올리며 인정받은 기술력과 노하우, 사회공헌 등은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이미지 제고는 물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주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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