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핀 아르노/ 연합뉴스
세계적 명품 대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자회사 크리스챤 디올의 최고경영자(CEO)로 자신의 맏딸을 임명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발표한 인사에서 맏딸인 델핀 아르노(47)을 디올 CEO 자리에 올렸습니다.

델핀은 이전까지 루이뷔통에서 10년 정도 일한 것을 포함해 요직을 맡아왔습니다.

이번 인사 발표 직후 LVMH 주가는 이날 2% 올라 사상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투자은행 시티뱅크의 애널리스트인 토머스 쇼베는 "최근 20년에 걸쳐 LVMH 핵심 브랜드의 성공에서는 요직 승계 계획이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이번 인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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