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남형 청년마을 ‘두꺼비마을’ 본격 시작

곡성군의 전남형청년마을 ‘두꺼비마을’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 한달살이에 들어갔습니다.

‘전남형 청년 마을 만들기’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 3억 원이 지원되며 전남에 5개소가 선정됐습니다.

(사진제공=곡성군) 곡성 두꺼비마을 청년참여자 모집 포스터

곡성군의 ‘두꺼비마을’은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라는 전래 동요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유입 청년들이 노후된 농촌마을의 빈집을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해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두꺼비마을 1기 참여자들은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곡성에 거주하며 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미디어 제작, 청년센터 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한 청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두꺼비마을 1기는 청년들에게 곡성의 매력을 알아가는 ‘농촌 이해 프로그램’과 셀프 인테리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두꺼비유치원’을 진행 중입니다.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본격적으로 건축 기술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까지 지원하는 ‘두꺼비실험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두꺼비마을 1기의 시작과 함께 2기 참여자 모집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1월 6일부터 1월 23일까지며, 2기 프로그램은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됩니다.

곡성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두꺼비마을에서 특별한 가치와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두꺼비마을 2기 모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