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이 면세품 구매 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리그린 픽업 캠페인은 공항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할 때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고객이 결제 단계에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안 함'을 선택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에서 쇼핑백에 담지 않은 면세품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합니다.

주목할 점은 지난 9월 시범 운영 이후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 측은 높은 고객 참여율로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경우 연간 약 45톤의 일회용 쇼핑백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면세품을 포장할 때 사용되는 비닐 완충캡을 친환경 종이 완충재로 바꾸는 등 일회용 포장재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회용 쇼핑백 사용 절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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