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소용없나" 평촌센텀퍼스트, 특별공급 경쟁률 0.13 대 1

평촌 센텀퍼스트 투시도[사진 DL이앤씨]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해 공급하는 '평촌센텀퍼스트'가 오늘(9일) 진행한 청약 특별공급에서 0.13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부동산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에도 일반청약 수요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평촌센텀퍼스트는 627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 단 83명만 지원하면서 0.1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B㎡ 타입에는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전용면적 별로 보면 ▲36㎡ 1명 ▲46㎡ 2명 ▲59A㎡ 15명 ▲59B㎡ 3명 ▲59C㎡ 5명 ▲72㎡ 2명 ▲84A㎡ 6명 ▲84B㎡ 0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특별공급 성적은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됐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59㎡는 7억4천400만~8억800만 원, 전용 84㎡ 10억1300만~10억72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단지보다 1억 원가량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재탄생되는 평촌 센텀퍼스트는 총 2천88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1천22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오늘 특병공급을 마친 평촌 센텀퍼스트 내일(10일) 1순위, 오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정당계약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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