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랭킹 1위와 가장 많이 만난 나라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했고,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세계 랭킹 1위였던 독일과 경기했습니다.
브라질과 맞붙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세계 랭킹 1위와의 통산 세 번째 대결입니다.
우리나라는 앞선 세계 1위와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물리친 것은 역대 손꼽히는 '월드컵 이변'에 들어갑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도 독일에 0-3으로 끌려가다가 2-3을 만들며 상대를 몰아붙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국과 브라질의 상대 전적은 1승 6패로 한국이 열세이고,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유일하게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1위 국가와 세 번 싸운 팀은 한국, 네델란드, 칠레뿐입니다.
한국, 네덜란드, 칠레 외에는 호주, 덴마크, 프랑스가 두 번씩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1위와 싸운 기록이 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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