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수입
하이브리드 중고차의 시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플랫폼 엔카닷컴이 오늘(11일) 공개한 '10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이달 수입차 평균 시세는 0.01% 하락한 반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고차 시세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요타 캠리(XV70)의 시세는 최소가 및 최대가 기준 모두 5%대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역시 최대가 기준 4.15%, 최소가 기준 3.45% 올랐습니다.
이 외에 포르쉐 카이엔 (PO536)은 3.46%, 미니 쿠퍼는 1.20% 평균 시세가 상승했습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경제 침체, 신차 출고 대기 상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열풍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6% 미세하게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달과 비교해 0.36% 하락했습니다.
대형 SUV, RV는 시세 상승폭이 다소 큰 반면, 소·준중형 SUV 모델들의 시세는 하락폭이 다소 큰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산차 중 시세가 가장 많이 상승한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로 전월 대비 평균 2.66% 상승했으며,
기아 카니발 또한 평균 1.80% 시세가 올랐습니다.
반면, 현대 코나는 평균 1.53%, 올 뉴 투싼은 평균 1.89%,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는 평균 2.32% 하락했습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1.89% 상승, 최대가 기준으로는 2.92% 올랐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평균 시세는 0.01% 하락해 전월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독일 브랜드 모델의 경우 평균 시세 변동폭보다 다소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아우디의 경우 뉴 A6는 평균 3.19%, 최대가는 4.86% 하락했고, A4 역시 평균 2.77% 떨어졌습니다.
이 외에 BMW X3는 평균 3.48%, 3시리즈는 평균 1.85%, 벤츠 C-클래스 W205는 평균 2.16% 내렸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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