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SK이노베이션 창사 6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를 선보였습니다.

SK 주(酒)유소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습니다.

전국 SK 주유소에 적용된 디자인을 입혔으며, 간판에는 '60년 전통 원조'를 강조해 국내 최초의 정유사 역사가 60년이 됐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SK 주(酒)유소 1층에는 레트로 콘셉트를 반영해 SK에너지와 SK주유소의 지난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석과 테이블도 마련됐다.

좌석은 드럼통 디자인으로 SK 로고 '행복날개'의 두 색상 빨강색과 주황색을 입혔습니다.

한 때는 누군가의 아르바이트 일터로, 가족과 나들이를 떠나기 전 들리곤 했던 장소로 기억되는 주유소의 분위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층 홀은 SK 주유소가 '친환경 그린 에너지 거점'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분산발전에 쓰이는 태양광 패널 디자인의 테이블, 연료전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뜻하는 연료전지 모양의 좌석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추출할 수 있는 디스펜서는 각 층의 주제에 맞춰 1층 주유기, 2층 전기차(EV) 충전기 디자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입장할 때 받은 카드를 주유기·충전기 모양의 디스펜서에 대면 리터 당 가격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맥주를 잔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맥주를 담을 때마다 카드에 사용 금액이 누적되면, 퇴장 시 한 번에 결제하는 구조입니다.

SK 주(酒)유소는 휘발유-라거, 고급휘발유-IPA, 원유-스타우트, 경유-바이젠 등 총 4종의 수제맥주를 석유제품 콘셉트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SK 드럼통에 담긴 후라이드 치킨, SK 행복날개 접시에 담긴 떡볶이, 감자튀김도 안주로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SK 주유원 복장을 한 진행요원들이 고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어제(4일) 개장한 SK 주(酒)유소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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