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중흥그룹,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주택 개선 나서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활동입니다.

1995년 설립된 한국해비타트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주거복지 전문 국제 비영리단체로,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 회복을 위해 집짓기, 집 고치기, 재난대응 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 7가구의 노후주택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으로, 2022년 현재까지 총 5개 가구의 개보수를 완료했습니다.

5번째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故 이용근 선생의 후손 이태백 씨의 노후주택에서 진행됐으며,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은 외부 도색, 환경정리, 문, 창호 교체, 처마설치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했습니다.

독립유공자 故 이용근 선생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조선인 본위의 교육' 등을 주창하며 광주 학생 만세 시위를 전개하다가 광주지방법원에서 옥고를 치렀으며, 2005년 고인의 공훈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습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그룹사의 임직원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진정한 상생과 협력의 방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2022년에 총 5가구 개보수 완료했고 예정된 2건도 한국 해비타트와 끝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포근한 보금자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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