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3일) 8만 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 9천746명 늘어 누적 2천349만 7천48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 9천586명)보다 9천840명 줄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9만 5천583명)보다 1만 5천83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12만 9천355명)보다 4만 9천609명 각각 적어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7월 23일(6만 8천525명) 이후 6주 사이 최저치입니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5천235명→4만 3천116명→11만 5천617명→10만 3천936명→8만 1천573명→8만 9천586명→7만 9천746명으로, 일평균 8만 5천544명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3명으로, 전날(317명)보다 6명 많습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중단했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 9천423명입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서울 1만 3천899명, 경기 2만 1천130명, 경남 4천978명, 인천 4천503명, 경북 4천371명, 대구 4천238명, 부산 4천172명, 충남 3천702명, 전북 2천931명, 충북 2천880명, 전남 2천795명, 대전 2천512명, 강원 2천408명, 광주 2천235명, 울산 1천449명, 제주 793명, 세종 736명, 검역 14명입니다.
재유행 정점이 지나며 신규 확진자 규모가 작아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20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11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4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47명(63.5%), 70대 18명, 60대 7명, 50대와 40대 각 1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7천14명입니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이날 발표치에서 0.12%에서 0.11%로 내려왔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지난달 4일 0.13%에서 0.12%로 떨어졌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각각 86.0%, 97.3%를 차지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6.7%(1천848개 중 679개)로 직전일(37.8%)보다 1.1%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6.2%,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3.4%로 직전일보다 각각 2.2%p, 0.3%p 내려갔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9만7천484명으로 전날(50만1천707명)보다 4천223명 줄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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